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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월 봄 국내여행지 추천 코로나 확인해요

이웃들도 그렇겠지만 며칠 전 공주는 꿈을 꾸고 있는, 아니 이상황이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하루에도 여러 번 생각했어요. 지난 겨울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너무 가깝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데요. 하루빨리 이 상황이 해결되어 우리가 그동안 누렸던 잔잔한 3월, 4월을 마음껏 누리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우울한 기분으로 작년 봄의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봄철 국내 여행지로 추천하는 화려한 봄꽃 사진으로 잠시 위로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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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교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축제는 3월 말~4월 초에 열리는 논산딸기축제입니다. 매년 봄이면 공주 아빠도 논산딸기축제를 국내 여행지 추천 포스팅으로 올리곤 했어요. 아마 오래된 이웃은 논산 딸기밭을 많은 사진으로 보셨을 거예요. 마침 평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 때문에 올해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예년보다 축제를 앞당겼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취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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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이 아니더라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딸기를 따먹는 맛은 그야말로 봄기운에 불과하죠. 물론봄과함께딸기가사라지기전에코로나종식되면한번에딸기밭으로달려가서두손에딸기과즙을담뿍담아넣으면서신선한딸기를따먹을수있으면좋겠지만요. 그렇지 않으면 택배로라도 주문해서 집에서 즐기는 딸기 축제라도 즐겨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도 두렵지만 1년 동안 기다리던 딸기 농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이 어쩌면 더 두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올 봄은 신선한 논산 딸기로 면역력도 키우고 시름에 빠진 농가도 돕는 봄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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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4월의 봄 축제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주의 벚꽃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봄이면 국내 여행지로 공주 아빠도 추천하는 곳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3월 말경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경주를 찾았다고 한다. 마침 예상보다 벚꽃이 빨리 만개해, 거리를 가득 메운 벚꽃의 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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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의 벚꽃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봄 축제 같았습니다. 막히는 도로 한복판에서도 벚꽃잎을 보면 지루하지 않았어요. 밤새 내린 비에 젖은 벚꽃잎은 더욱 운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벚꽃비는 오히려 행운이었으니까요. 며칠 전 코로나19가 경상권으로 확산되는 바람에 4월 1일부터 5일까지로 예정된 올해 경주 벚꽃축제도 지역행사로 소규모로 진행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아쉽지만 저희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 올해는 경주 벚꽃축제도 지난해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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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올 봄 국내 여행은 유명한 여행지보다는 근교의 명소를 찾는 것으로 대신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가 열에 약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공주들이 살고 있는 대전에서 카이스트 교정과 주변의 벚꽃과 겹벚꽃이 도심 속에서 즐기는 봄꽃축제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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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정해진 축제 기간에는 없지만 벚꽃이 만개하면 많은 대전시민들이 3월과 4월의 봄나들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먹거리 시장과 사람들이 밀집해 진행하는 행사가 없기 때문에 봄꽃 사진만 찍어오는 나들이에 딱 좋은 봄의 국내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를 이기려면 무엇보다 면역력이 중요하다고 하던데요. 햇살이 좋은 봄에는 마스크를 쓰고 햇빛을 자주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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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벚꽃이 질 무렵에는 카이스트 교정에는 드문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지만, 작년에는 벚꽃도 보고 겹벚꽃도 볼 수 있어서 더 행복했던 봄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벚꽃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면 겹벚꽃 필 무렵이면 마음껏 봄도 여행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다시한번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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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공주 갑사에서는 특별한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매화꽃 가운데서도 황매가 갑사 가는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 찾아오는 마음까지 봄의 노랗게 물듭니다. 올해 벚꽃축제가 많이 취소되고 아쉽다면 초록색이 물들기 시작하는 늦봄에 피는 황매화라도 마음껏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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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초록빛 신록을 배경으로 만개한 노란 노랑매화는 봄꽃 축제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예전의 벚꽃은 화려함만을 즐겼지만, 황매화는 푸른 산사의 봄과 꽃이 어우러진 수채화 같은 봄꽃 축제였다고 합니다. 봄철 국내 여행지로 어느 봄꽃 축제보다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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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록 1년 전 사진으로 다시 보는 황매와 갑사의 봄날 풍경입니다만, 아마 이런 곳에는 코로나 19도밖에 부족할 것 같습니다. 녹색 잎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눈부시게 노란 황매화에서 나오는 빛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있다. 그 전에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도록 개인위생과 안전수칙을 오늘은 꼭 지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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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당연하게 누려왔던 3월과 4월의 봄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 다시 꺼내본 지난해 봄, 국내 여행지에서 찍은 봄꽃 사진이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어떤 것이 사라진 후에 그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올해 잃어버린 봄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기 자신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사람들도 건강 조심하세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여행은 어렵겠지만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범위에서 우리 곁에 와 있는 봄과 잠깐 만나는 시간 정도는 꼭 가져보세요. 몸과 마음의 건강 모두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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